마이크킴의 일상2011. 2. 16. 23:44
아침에 출근 전에 어머니와 이야기를 잠깐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자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는 했었는데, 머리가 커지면서, 그리고 직장을 갖게 되면서 점점 그런 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또래의 친구들보다는, 딸들만큼이나 어머니와 가깝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아침의 잠깐의 대화에서도 어떤 위화감이 느껴졌습니다.

한동안 이야기를 하지 않다보니, 어제 일을 이야기를 하기위해서 그 전 날의 이야기, 지난 달의 이야기, 그보다 전의 이야기를 해야만 했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단편적인 사실-신문 기사, 가십들만 이야기할 수 있더라고요... 

항상 곁에 있어서, 그동안 공기처럼 함께 해서 관심을 두지 못한 새에 많이 변하셨더라고요. 전에는 어디가 쑤시시는지, 어떤 음식을 최근에 드셨었는지 속속들이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잘 모르겠네요.

더 잘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 이제까지 함께 한 시간보다 분명히 적은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네요.

오늘은 제가 출근해야만 한다는 사실이 괴로웠습니다.

더 건강하세요,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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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ke7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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