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킴의 일상2012. 8. 30. 22:48

오래 전에는 글을 자주 썼습니다. 뭔가 주제가 떠오르면 일단 종이에든 게시판에든 글을 적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샤워를 하는 중에 어떤 소재가 떠오르고, 그 소재에 대해서 조금씩 생각하다보면 주제가 생겨나고, 다른 소재로 넘어가기도, 더 깊은 내용으로 파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일을 하면서는 젊은 패기로, 그리고 얇은 경험으로 인해 하루종일 일만 생각하다보니, 샤워를 해도 여가시간에도 일에 대한 구상만 해댔습니다. 일에 대한 애착은 커갔지만, 글을 쓰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흔히 글을 쓴다는 것은 배설행위에 비견됩니다. 글을 씀으로써 뭔가 막힌 것이, 담아두었던 것이 해소된다는 의미입니다.

 

뭔가 힘든 일이 있을 때, 화나는 일이 있을 때에 글을 쓰게 되면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어느새 이유도 모른채 화를 내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저는 글쓰는 것이 좋습니다.

 

Posted by mike7kim

댓글을 달아 주세요